On-Line Workshop 2000: (ws01a)
Subject: 첫번째(21.June)주제 Date: Wed, 21 Jun 2000 23:13:23 +0900 From: Sunmin Park <winter11@chollian.net> To: InJung.Cho@arts.monash.edu.au 아직 web task에 대해서 감을 잡지도 못했지만, 겁없이 써 보았습니다. 그래서 글도 거칠고 내용 역시 말도 안 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점이 많지만, 배우는 단계의 사람이 쓴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해하시면서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 테크놀러지 활용 이유 언어 학습 및 교수에 있어서 테크놀러지 특히 인터넷 활용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첫째, 인터넷의 생활화라고 볼 수 있다. 현재 인터넷의 사용은 다시 설명할 필요도 없이 폭발적인 추세이다. 인터넷이란 기술은 이제 더이상 특별한 계층만이 누리는 특권이 아니다. 아마 머지 않아 현재의 TV나 전화과 같이 되지 않을까? 이러한 측면에서 인터넷을 사용한 언어 학습 및 교수는 그 활용의 하나라고 하겠다. 둘째, 시간적, 경제적인 이익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한 도구로서 과거에는 직접 도서관에 가거나, 그분야에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야 했다. 그러나 이제 이 모든 수고를 web이라는 가상인 동시에 현실에 존재하는 세계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따라서 다른 정보와 마찬가지로 언어 학습 및 교수 특히 정보 수집을 통한 언어 학습 및 교수에도 web의 활용이 자연스럽다고 본다. 왜냐하면 다른 여러 잇점은 차치하고라도 우선 시간적 경제적인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셋째, web이라는 도구만이 줄 수 있는 흥미와 성취감이다. 비록 web이 매우 보편화된 현실이라고 해도, 언어 학습 및 교수에서의 web의 활용은 아직 개척단계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web의 매력은 역시 "모험"과 "도전"이라는 점이다. 다시 말해서 web이라는 세계는 끝이 없기에 항상 그곳을 항해하는 이들에게 '도전'을 줄 것이며, 이에 수반 되는 "성취감"도 크리라고 본다. 결국 언어 학습 및 교수에서의 web task는 "배우고자하는 언어" 또는 "배우고자하는 언어 항목"이라는 "보물"을 향한 하나의 "항해"가 될 것이다. 이 세 개는 인터넷을 통한 언어 학습 및 교수의 보편성과 특수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고 본다. 또한 인터넷에 숨겨진 정보의 많은 부분이 언어로 이루어졌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이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면 지극히 보편적인 모국어 언어 정보라도 외국어 학습이라는 특별한 용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 1.2. 실제 자료 사용의 이유 언어 학습 및 교수에 있어서 실제 자료가 갖는 장점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논의가 있어 왔다. (몰론 이에 못지 않게 "조작된" 자료가 갖는 잇점 또한 많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다. 무엇보다도 언어 학습 및 교수에 있어서 실제자료가 갖는 장점은 심리적인 데 있다고 본다. 즉 하나의 실제 자료를 한 쪽에서는 단순히 교사가 다시 타이프를 쳐서 주고, 다른 한쪽에서는 그냥 실제 자료를 그대로 준다고 가정해 보자. 학습자의 입장에서 이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 또는 수행을 마쳤을 경우, 어느 쪽이 성취감이 크겠는가. 또 어느 쪽이 그 자료에 대한 "신뢰"가 크겠는가. 아마도 외국어를 배워본 사람이라면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실용적, 기능적인 면이다. 다시 말해서 교사에 의해 "조작된" 자료는 아무리 훌륭하고 효과적이라고 하더라도 "실제 생활"에서는 찾을 수 없다. 반면에 실제자료는 비록 학습자에 따라 학습 및 교수에 많은 위험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실용적이며 기능적이라는 데 가장 큰 장점이 있는 것 같다. 즉 배운 것을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습동기를 고취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것 역시 "심리적"의 하나지만) 따라서 문제는 "이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는 실제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로 관심을 돌려야 할 것이다. 1.3. 실제자료 사용시 고려사항 실제 자료는 교사와 학습자 모두에게 많은 부담을 주는 것 같다. 물론 이때 각각이 느끼는 부담의 내용과 정도는 다르겠지만. 따라서 교사가 의도하는 학습 목표에 맞는 자료로서 이 실제자료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작된" 자료에 비해 더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본다. 먼저 "학습자의 수준과 학습 목표에 적합한 task를 부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자료는 조작되지 않았기에 학습자를 필요이상의 정보에 노출시켜 학습 목표에 다다르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따라서 학습자들이 학습목표에 이를 수 있도록 적합하고도 치밀한 task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두번째는 실제자료를 활용함에 있어서, "단계적인 노출"이라는 점이다. 이는 특히 초급 학습자들에게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실제 자료는 보통 외국어 학습에서 사용하는 자료와는 매우 상이하다. 따라서 아무리 실제자료가 우수하고 또 "조작하지 않고"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자료의 양이나 제시는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즉 "보다 조작된" 수업이 요구되는 것이다. 1.4. web task 개발시 고려사항 기본적으로 언어 학습 및 교수에서 web task를 활용의 전제는 "외국어의 학습"과 "정보 수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한다고 본다. 왜냐하면 인터넷을 surfing하는 사람들의 특성상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면 굳이 "외국어 학습"의 도구로서 "인터넷"을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 아무리 web이 생활화된 시대이지만, 외국어 학습자에게는 여전히 교과서나 사전 등이 가장 믿음직스러운 text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즉 정보를 주지 않는 web task는 인터넷의 생리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기본적인 견해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주제"의 측면이다. 실제자료의 주제는 학습 목표에 부합하는 실제자료라 하더라도 학습자의 관심과 흥미를 유도할 수 없어서는 안 된다. 즉, 학습 목표와 학습자의 관심이라는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적절하면서도 유용한 주제와 내용의 자료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task의 실제적인 수행에 있어서, 시간의 문제이다. 인터넷을 활용해서 하나의 언어를 학습,교수하는 데 있어서의 가장 큰 문제는 경제적인 문제이다. 즉 전통적인 학습 도구인 책이나 교육기관이 전무한 환경이라면 모를까, 보편적인 상황에서 web을 활용하는데는 사실 경제성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web task는 수행의 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복잡한 단계를 요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인터넷 사용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속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셋째, task의 결과에 대한 강화가 있어야 한다. 인터넷을 통한 모든 활동은 상호적일 경우 참여와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특징이다. 따라서 web task 역시 "반응"을 기대할 수 있는 task가 되어야 할 것 같다. 즉 task를 수행했을 경우, 단순히 맞고 틀리고의 확인이 아니라, 적절한 보상이나 반응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 부분은 아직 전적인 상상입니다.) 결국 web task의 개발에서 "언어 학습 및 교수"라는 측면과 함께, 아니 이에 앞서 "인터넷 사용자의 특성 및 심리"를 먼저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