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ine Workshop 2000: (ws01g1)
Subject: Re: 워크숍 1주차 Date: Sun, 25 Jun 2000 13:18:10 +1000 From: InJung Cho <InJung.Cho@arts.monash.edu.au> Organization: Korean Studies, School of Asian Languages and Studies, Monash University To: TKFSL-L <tkfsl-l@arts.monash.edu.au> 김민성 wrote: > 그런데 이러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나가면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이 몇가지 있습니다. > > 1.우선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인터넷에는 한글로 된 정보 보다는 영어로 된 정보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학습자들이 자칫하면 한국어 사이트를 들어가기보다는 자신의 모국어로 된 사이트나 영어사이트에 접속하는 시간이 더 많을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한국어 학습에 방해가 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요? - (1) 이와 같은 현상이 꼭 전자매체 활용 교육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교실에서도 수업 시간에 '한눈 파는' 학생이 있으니까요. 물론 컴퓨터 사용의 경우 학생 통제가 교실에서보다 더 어렵다는 점은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학습 활동 자체가 학생들로 하여금 흥미를 불러 일으키고 자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2) 물리적인 방법으로서 컴퓨터 실습실에서 수업을 할 경우 학생들에게 주어진 시간 안에 과제를 완성해서 수업 시간 끝날 때 제출하도록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 2. 예를들어 자기나라 소개하기에서 학습자들은 한국어로된 사이트에 들어가서 필요한 문장을 모두 복사해 올 염려가 있습니다. 이것은 과연 학습자의 양심에만 맡길 문제일까요? 그렇다면 아예 자신의 모국어로 된 사이트에서 필요한 정보를 가져오게 하고 그 정보를 한국어로 재구성 하도록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1) 한국어 사이트에 가서 훔쳐 오는 그 자체도 학습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필요한 정보를 찾아오기 위해서는 한국어 검색 엔진을 사용할 줄 알아야만 하고, 많은 정보들 중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많은 글을 읽고 이해해야만 하니까요. (2) 언어활동을 약간 바꾸는 방법도 있습니다. 1. 우선 학습자들에게 혼자서 또는 같은 국적의 학생들로 소그룹을 만들어서 한국어로 자기나라 소개를 써보라고 한다. 2. 자기 나라 언어로 된 자기 나라 소개 웹 사이트를 찾아서 자신이 쓴 것과 비교 보충하게 한다. 3. 한국어로 된 자기 나라 소개 웹 사이트를 찾아서 자신의 것과 비교해 보게 한다. (물론 이 경우 한국어로 된 자기 나라 소개 웹 사이트의 존재 여부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들이 자기 자신의 나라를 바라보는 시각과 외국 사람들이 자기 나라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 공부를 할 수가 있다. 4. 3과 관련해서 전체 학급 활동의 일부로서 학생들과 함께 자신이 발견하거나 느낀 점에 대해서 발표하고 논의한다. 위와 같이 할 경우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문화에 대한 학습도 포함되므로 언어 활동 자체가 더 나아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 3. 인터넷을 활용한 학습의 경우 학습자의 대단한 학습동기와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단기간일 경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장기간동안 학습을 하게될 경우에는 반드시 고려해야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학습자들에게 인터넷을 사용해서 특정 활동을 하는 것이 언어 능력 향상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주지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4. 그러나 이러한 '동기강화'측면을 강조하면서 또 한편 드는 걱정은 학습자의 '언어능력'의 신장입니다. 과연 테크놀러지를 활용한 언어학습이 학습자의 언어능력 신장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언어능력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평가의 틀조차 아직 견고화되지 않았다고 봅니다. 웹과제를 개발하면서 더불어 함께 생각을 해야 할 것이 바로 그러한 웹과제 결과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하는 평가의 틀이라고 봅니다. - 평가의 문제는 매체 활용 학습에 고유한 것은 아닙니다. 수업을 한 결과 학생들이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나 기술에 중점을 두고 이를 평가하는 방법론이 아니라 학생들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과정에 중점을 두는 방법론의 경우 과연 평가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있습니다. > 교사의 역할도 많은 부분 달라지게 되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부분인'교사의 역할'도 크게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오히려 기존의 교사가 해야할 일과는 조금 성격이 다른 또다른 역할이 주어지게 된다고 봅니다. - 교사의 역할이 이전에는 자신이 가진 지식을 학생들에게 단지 전파하는 것에서 이제는 학생들이 학습을 능동적으로 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합니다.